박근혜에게 완전 진심인 김흥국.
생중계로 진행한 2021년 신년 기자회견에서다.
기자 100명이 화상으로 참석하고, '각본'은 없다.
대법원은 박 전 대통령의 징역 20년형과 추징금 35억원을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다.
"나쁜 일을 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게 당연하다"는 의견이다.
"제 이익만 생각했다면 이런 얘기 안 했다"
민주당 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사면론이 나오자 청와대 국민청원에 국민들의 강한 항의가 올라오기도 했다.
우리공화당만 공개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광복절 특사'는 문재인 정권에서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각 정당은 일제히 비판하고 있다
사면은 유죄판결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한다. 박근혜 재판 결과는 1년-1년 6개월 뒤에 확정된다. 2018년 지방선거 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요컨대, 이 사안은 유죄판결 확정 후에 비로소 논하는 것이 맞다. 나는 그 시점도 사면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문재인과 안철수 모두 사면권 제한에 동의하고 있으니, 말꼬리 잡지 말고 사면법 개정안을 3당이 공동발의하면 된다. 나는 안철수의 '선의'를 믿는다. 위원 구성 문제, 사면 대상 범죄의 제한, 의무 복역 기간 등이 논의될 수 있다.
지금 박근혜는 형사처벌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다. 박근혜 입장에선 어떻게 하건 다음 대통령으로부터 사면을 받는 수 외엔 길이 없다. 이를 위해 박근혜는 자기를 교주로 떠받드는 광신도들을 더욱 흥분시키는 전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의 자택 복귀의 변은 향후 전개될 사건들에 대한 강한 암시이자, 지지자들에 대한 총동원 명령이다.